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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15일부터 접종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온라인 예약은 12일부터.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제공하는 접종센터로 MTR 칭이(青衣)역과 카오룽(九龍)지구의 홍콩칠드런호스피탈(香港児童医院) 등 두 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두 곳은 지금까지 독일 비온텍과 상하이푸싱(上海復星)의약이 공동개발한 ‘코미나티(復必泰)’만 접종할 수 있었다.
홍콩에서 코미나티의 접종가능연령은 5세부터. 한편 시노백은 이달부터 접종연령 하한을 생후 6개월로 낮췄다. 정부는 시노백 백신을 제공하는 시설 확대를 통해 영유아 접종률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곳의 센터는 앞으로도 5세 이상이라면 코미나티를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는 15일부터 위생서가 관할하는 모자건강센터에서 영유아가 통상적인 검진을 위해 센터를 방문했을 때,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정부의 접종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양허베이인(楊何蓓茵) 공무원 사무국장은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접종 창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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