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기념 타종을 했다.
광복 77주년인 이날 타종에는 △고 류찬옥 독립유공자의 자녀 류은수 △고 서달수 독립유공자의 자녀 서동흡 △고 이경도 독립유공자의 자녀 이태홍 △고 이상욱 독립유공자의 자녀 이재현 △고 이정수 독립유공자의 자녀 이춘근 △고 한도련 독립유공자의 자녀 한춘경 등 독립유공자 자녀 6명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들 타종인사와 보신각 종 33번을 치며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얼을 기렸다.
한편 오 시장은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독립유공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페북에서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서린 광복의 정신, 잊지 않겠다"며 "독립에 기여한 분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게 '역사 바로 세우기'"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생존에 계신 애국지사들께 월 100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의 손자녀 중 중위소득 70%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그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분들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독립유공자와의 동행'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광복절의 노래-잊혀져서는 안 될 노래가 있습니다'라는 광복절 노래 악보와 가사를 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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