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 핵심 측근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임기 초반 낮은 국정 운영 지지율 책임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6.2%를 기록했다. '윤핵관 등 핵심 측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7%를 기록해 낮은 국정 운영 지지율의 책임이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게 있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과반을 훌쩍 넘는 65.9%에 달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2%, '대통령실 참모진'은 9.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엔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응답자의 과반을 넘는 67%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대감은 '잘할 것이다'가 37.6% '못할 것이다'가 59.3%로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수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잘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은 33.9%로 나타났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