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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첨단기업에 대한 텅스텐 공급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공급망에 여전히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등 실현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현실이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가 13일 전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1년 텅스텐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삼성의 제조거점 중에서도 세계 2위의 위치에 있다. 전문가는 삼성 입장에서도 베트남에서 곧바로 텅스텐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 비용절감, 리스크 회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복합기업 마산그룹의 계열사 마산 하이테크 머티어리얼즈(MHT)의 텅스텐을 삼성에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삼성은 조달기업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는 견해도 있다.
MHT는 2021년 텅스텐 생산량을 97% 확대했다. 주력인 누이 파오(Nui Phao)광산의 채굴수명은 20년. MHT가 2014년부터 상업채굴을 하고 있으나, 매장량 감소로 인해 앞오로 광산을 더욱 깊고 넓게 채굴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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