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중산간 고지대에 위치한 수원지 한 곳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단일 수원지를 사용하는 만큼 원수 관리가 용이하며 우수한 품질의 원수가 제품 품질로 이어져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제주삼다수 생성 근원이 한라산 국립공원 해발 1450m 이상 고지대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삼다수 취수원(해발 440m)보다 약 1000m 높은 한라산 국립공원 진달래밭 대피소(1475m) 인근 지대로, 인위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 내린 빗물이 18년간 현무암과 화산송이 등 제주의 특징적인 지형을 통과하며 불순물은 거르고 미네랄을 함유하게 되는데, 그 지하수가 바로 제주삼다수의 원수다. 별도로 정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원수 자체가 깨끗하고 우수해 실제로 제주개발공사는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을 거쳐 제주삼다수로 탄생시키고 있다.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최초로 수자원연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인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 관리·보전을 위해 1996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78억원을 투자해 지하수 관측망 106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좋은 물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어야 한다”며 “계절, 외부 상황 등에 관계없이 늘 한결같은 품질로 고객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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