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진행한 ‘하계 학부 연구생 미세먼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특별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사진=인하대학교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인하대학교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하계 학부 연구생 미세먼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도권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40명이 참가해 대기환경 분야의 R&D 현황과 전망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17개의 특별강좌, 연구실 투어, 관련 기관 현장학습 등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 환경 분야의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별강좌는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소속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분야의 기초지식과 전문성이 조합된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대기오염물질의 중장거리 이동에 관한 모델링, 항공기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관측, 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배기계 발생 미세먼지, 입자분석 등에 관한 전문 강의도 펼쳐졌다.
연구실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미세먼지 단일입자 분석실, 친환경 에너지 연구실, 입자오염 제어 연구실 등 3개 연구실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미세먼지를 분석하고 측정하는 연구를 직접 경험하고 연구실 내 대학원생들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연구활동, 향후 연구계획과 진로방향 등에 관해서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진행한 ‘하계 학부 연구생 미세먼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학교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현장학습에서는 위성분석자료로 대기질을 예보하고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의 실무 현장을 방문했다.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지난 2020년 발사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 2B호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오존(O3),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에어로졸 등의 발생을 감시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최대 발전소인 영흥화력발전소를 방문해 화력발전소의 먼지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의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정용원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은 “방학 기간 중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개설해 미래 대기환경 분야 연구원으로의 진학을 제고하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관한 온라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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