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수익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동국제약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98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6% 증가한 수준이다.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특히 일판의약품 대표 품목 마데카솔 주성분(테카)으로 만든 화장품 시리즈 ‘센텔리안24’ 제품군이 전년동기 대비 27.7% 늘어난 388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했다. 전문의약품 사업군의 경우 4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소폭 성장했지만 4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판매관리비 증가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전분기보다 56.4% 증가한 158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65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동국제약 영업이익률은 한화투자증권 추정치(13.9%)보다 낮은 11.7%를 기록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집행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936억원에서 872억원으로 7.3%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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