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3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세계 최대 기업 TSMC(台湾積体電路製造)의 자선기금회와 대만 구인구직 기업 ’104인력은행’과 협력해, 고직(高職, 실업계 고교) 졸업생에 대한 취업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SEMI 등은 반도체기업의 인건비 구조를 분석, 조직개편을 통해 고직졸업자 인재에 적합한 직위를 신설, 이들의 채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초기술 인재부족 현상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EMI는 향후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인재수요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저출산, 지적학적 리스트에 대한 우려 등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다각적인 인재육성 전략수립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고직졸업자 활용이 확대되면 기업의 혁신 및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운영기반 공고화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4인력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고직 졸업자 인재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2021년 4월 기준 고직졸 인재가 지원가능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3배 증가했다. 고직졸 인재를 모집하는 기업 수도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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