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자카르타 교외의 한 슈퍼마켓 라면 판매 코너 =반텐주 (사진=NNA)]
인도네시아 식료품기업연합(Gapmmi)은 24일, 식료품 가격이 평균 5~7% 인상됐다고 밝혔다. 원료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5일자 인베스터 데일리가 전했다.
아디 식료품기업연합 회장에 따르면, 가격 상승은 연초부터 진행됐다. 라면 가격대가 1봉지당 2200~3000루피아(약 20~28엔)에서 2500~3200루피아로 상승한 사례를 들며, 거의 모든 식료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구매력 하락을 우려해 재고가 충분할 경우 가격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대기업도 있지만, 재고가 소진된 기업부터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원료 조달처 분산 등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한다.
아디 회장은 계란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규모사업자들은 계란 사용량을 줄이거나, 상품가격 인상을 통해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통상부에 따르면, 계란의 소매가격은 23일 기준 1kg당 3만 1000루피아로, 1주일 전보다 약 3%, 1개월 전보다 약 6% 상승했다. 사료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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