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호치민시 계획투자국은 24일, 호치민시 직속 투득시 뚜띠엠 신도시구의 오페라하우스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5일자 사아공자이퐁 인터넷판 등이 전했다.
계획투자국은 시 인민위원회 경제예산위원회에 제출한 2016~2025년 시 공공투자사업에 관한 보고에 678건의 사업 진척이 늦다고 평가하며, 이 중 중단하고 있는 사업으로 오페라하우스를 꼽았다.
사업주인 시 공업토건건설투자관리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시 경제의 타격이 매우 크며, 사회복지정책 및 경기부양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건설될 예정인 오페라하우스의 좌석 수는 1700석으로, 2018년 인민위원회가 건설을 승인했다. 1구 레주언거리 23번지의 토지사용권 입찰에 따른 수입을 재원으로, 투자액은 1조 5080억동(약 6400만달러, 89억엔), 공기는 2018~2022년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이후 투자액은 1조 9880억동으로 상향되었으며 완공도 2024년으로 변경하는 안이 제안됐다.
호치민시는 수해 및 심각한 교통정체 등을 시급하게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오페라하우스 계획추진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비판이 잇달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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