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원수… ‘해평취수장, 매곡원수’비해 우수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8월 19일,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을 받아 안동댐 원수를 채수하고 수질을 정밀 분석해 8월 2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조사지점은 안동댐 중앙부인 수심 40m의 상층 수심 50cm 지점, 중층 수심 20m 지점, 하층 수심 35m 지점의 3곳이며, 검사항목은 상수원관리규칙과 먹는 물 수질 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총 42항목을 분석했다.
이에 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상층 3.8 mg/L, 중층 3.3 mg/L, 하층 3.1 mg/L로 모두 호소의 생활 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조사돼 해평취수장(Ⅲ등급)과 매곡원수(Ⅳ등급)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Cd), 비소(As), 납(Pb), 크롬(Cr)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철과 망간은 미량 검출됐으나 안동댐 원수의 철(Fe), 망간(Mn) 검출농도는 매곡 원수의 1/8, 1/11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안동댐 원수 수질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에 빚 600억 우선 상환
이번 추경을 통해 대구시는 공공부문의 예산 절감과 지출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정 여력으로 채무를 조기상환하고, 대구 미래번영을 위한 민선 8기 시정과제 추진의 초석을 다져나감과 동시에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두껍게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번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4007억원 대비 6516억원이 증가한 11조523억원이며, 일반회계 5519억원(6.7%), 특별회계 997억원(4.7%)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재원은 지방교부세 3220억원, 국고보조금 2088억원, 세외수입 114억원, 보전 수입 등 내부거래 97억원 등이며, 전방위적인 지출구조조정으로 경상경비와 보조사업 등에서 683억원을 감액해 추가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에 이번 추경 예산안은 첫째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으로 고금리 지방채 추가상환금 600억원 편성, 둘째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시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173억원 편성, 셋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930억원 편성, 넷째 대중교통 재정지원 등 시민 생활과 연계된 주요 현안 사업추진에 2550억원 편성에 초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그 외에도 대구행복기숙사 건립 14억원, 무태조야 공공도서관 조성 15억원, 내당평리권역 공공도서관 조성 10억원, 현풍천변 도로 건설 20억원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SOC 사업도 중단없이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우리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으며, 한 차원 더 높은 혁신과 도약을 위해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재정혁신”이라며 이번 추경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는 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채무상환금 600억을 추가로 편성하고 대구 미래를 준비하는 마중물 사업도 착실히 반영했다. 코로나19와 생활 물가 급등으로 지친 민생과 현안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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