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해당 업체 인수를 기점으로 2019년 AJ렌터카 인수 및 SK렌터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스피드메이트와 카티니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토털 차량 관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23일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되는 신규 법인(가칭: 에스에스차저)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총 728억원을 투자, 50.1%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안건을 이사회 의결했다.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사업부는 전국에 급속 충전기 11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급속 충전사업자다. 업계는 올해 초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에 100억원에 이어 이번 인수 작업까지 마무리한 SK네트웍스가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번 인수로 그동안 SK네트웍스가 심혈을 기울여온 모빌리티 중심 사업의 미래 전망도 밝아졌다. SK네트웍스는 2015년께부터 ‘모빌리티’와 ‘생활가전’을 투 트랙으로 역량을 집중해왔다. 모빌리티의 경우, 전기차 중심의 사업모델 개발과 동시에 효과적인 자동차 관리 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더카펫’을 공식 출시, 제조사 보증기간이 종료된 수입차 이용고객 대상 정비소 탐색 및 예약, 차량 진단, 정비 이력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7월 차량 관리 앱 ‘마이클’과 함께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도 개시했다. SK렌터카는 5월 자동차 방문 정비 플랫폼 ‘카랑’과 협업해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티니는 타이어 익일 장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용 앱도 개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