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계파 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저는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원회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언론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져 알려진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됨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은 전국위의장·상임전국위의장·전당대회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당내 기구다.
국민의힘 당헌 제90조에 따르면 당헌의 개정 발의는 상임전국위 의결 또는 전당대회 재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할 수 있다.
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일관되게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옳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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