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5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전문 팹리스업체인 텔레칩스에 대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능형 반도체 및 신규고객사 확보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1만4050원) 대비 5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텔레칩스의 지능형 반도체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현대기아차 납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능하여 매출액의 점진적인 확대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지능형 차량과 스마트 홈 솔루션 반도체 개발업체로 매출의 86% 이상이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품에서 나온다. 기타 매출로는 스마트 홈 솔루션에 적용되는 모바일 TV 수신칩 등이 있다.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 반도체 기술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디지털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사양의 AP 탑재가 요구되고 있다.
이승환 연구원은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주요 고객사 생산 증가로 인한 매출액 상승이 예상된다”며 “자동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1년 중국 장안자동차에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용 AP 납품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며 “2024년 공급을 목표로 까다로운 요건을 요구하는 유럽 완성차 향 디지털 클러스터(Cluster) 수주 후 유럽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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