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성공했지요. 군민이나 공무원 모두 하나같이 산천어축제에 애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축제를 열기까지 기후 온난화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해요. 이제는 축제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해야 합니다.” 2019년 화천산천어축제를 마지막으로 강원 화천군을 퇴직한 공무원의 말이다.
이 퇴직 공무원의 우려 때문일까. 화천군 파크골프가 산천어축제에 이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파크골프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회의적이었던 지역사회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백조였다며 반기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 바로 스포츠이다. 화천군 역시 지난해 7월 산천어파크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파크골프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올해 기존 36홀에서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최문순 군수의 의지로 보인다. 최 군수는 지난해 파크골프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강력한 효자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 군수도 처음부터 파크골프에 푹 빠진 것은 아니었다. 최 군수는 다른 지자체들의 파크골프장 건설 움직임에 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저변확대 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인들의 권유와 조언에 파크골프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라고 믿고 사업 추진을 결단했다. 왜냐하면 이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워킹과 간단한 스윙만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접근성이 좋고 언제나 시간 있을 때 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다. 따라서 노인 연령이 증가하는 화천지역의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해 관광객 등을 유치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더욱이 요즘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연령층의 건강과 레저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새로운 스포츠가 유행이다. 그 스포츠 중의 하나가 바로 파크골프다. 골프와 같은 야외 스포츠는 자연경관이 중요하다. 화천지역은 대부분 산지와 물이 많아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 하남면 거례리에 있는 산천어파크골프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다.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이 파크골프장은 북한강변이 연출하는 계절마다의 아름다운 분위기로 골퍼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곳은 이미 전국 파크골프장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이 파크골프장이 전국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지난해 7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이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지만 산천어파크골프장은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이라고 추천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가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파크골프장 개장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와 화천군이 매년 주최하는 여러 번의 전국규모 파크골프 대회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이곳에서 열린 대회 중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대회는 하루에서 이틀 동안 열리던 기존 대회와 달리 예선부터 결선까지 약 두 달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회 기간이 길었던 만큼 화천을 방문한 전국의 선수와 임원도 약 30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한 하루에 250명 정도의 동호인이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그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1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공익성 때문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지만 연간 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파크골프가 산천어축제에 이어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를 두고 군민들은 “파크골프가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주었다”며 “최문순 군수의 파크골프 사랑이 일을 냈다”면서 반기고 있다. 이들은 “화천군의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많은 골퍼가 ‘파크골프는 화천’이라는 랜드마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다만 일각에서 ‘재주는 화천이 부리고, 돈은 춘천이 가져간다’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 파크골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질수록 산천어축제처럼 인근 춘천 지역 등으로의 유출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천지역 숙박시설 가격이나 먹거리 등에서 인근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퇴직 공무원의 우려 때문일까. 화천군 파크골프가 산천어축제에 이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파크골프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회의적이었던 지역사회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백조였다며 반기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경제를 위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 바로 스포츠이다. 화천군 역시 지난해 7월 산천어파크골프장 개장을 앞두고 파크골프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올해 기존 36홀에서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최문순 군수의 의지로 보인다. 최 군수는 지난해 파크골프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강력한 효자상품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 군수도 처음부터 파크골프에 푹 빠진 것은 아니었다. 최 군수는 다른 지자체들의 파크골프장 건설 움직임에 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저변확대 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인들의 권유와 조언에 파크골프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성비 좋은 스포츠라고 믿고 사업 추진을 결단했다. 왜냐하면 이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워킹과 간단한 스윙만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접근성이 좋고 언제나 시간 있을 때 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다. 따라서 노인 연령이 증가하는 화천지역의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해 관광객 등을 유치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더욱이 요즘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연령층의 건강과 레저생활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새로운 스포츠가 유행이다. 그 스포츠 중의 하나가 바로 파크골프다. 골프와 같은 야외 스포츠는 자연경관이 중요하다. 화천지역은 대부분 산지와 물이 많아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 하남면 거례리에 있는 산천어파크골프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다.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이 파크골프장은 북한강변이 연출하는 계절마다의 아름다운 분위기로 골퍼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곳은 이미 전국 파크골프장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이 파크골프장이 전국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지난해 7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의 파크골프장이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지만 산천어파크골프장은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이라고 추천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가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파크골프장 개장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와 화천군이 매년 주최하는 여러 번의 전국규모 파크골프 대회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이곳에서 열린 대회 중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대회는 하루에서 이틀 동안 열리던 기존 대회와 달리 예선부터 결선까지 약 두 달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회 기간이 길었던 만큼 화천을 방문한 전국의 선수와 임원도 약 30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한 하루에 250명 정도의 동호인이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그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1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공익성 때문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지만 연간 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파크골프가 산천어축제에 이어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를 두고 군민들은 “파크골프가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주었다”며 “최문순 군수의 파크골프 사랑이 일을 냈다”면서 반기고 있다. 이들은 “화천군의 스포츠마케팅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많은 골퍼가 ‘파크골프는 화천’이라는 랜드마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다만 일각에서 ‘재주는 화천이 부리고, 돈은 춘천이 가져간다’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 파크골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질수록 산천어축제처럼 인근 춘천 지역 등으로의 유출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천지역 숙박시설 가격이나 먹거리 등에서 인근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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