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시행된 2021 고모령가요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본선에서 초혼을 불러 대상을 받은 장예주 씨가 이번 가요제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9월 3일, 수성구에 있는 고모령을 전국에 알리고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규모의 가요제를 대구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에 있는 대구 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2022 고모령 가요제’로 개최했다.
이는 가수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모티브로 한 가요제로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원이 주관하며,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아마추어 가수 580명이 접수했다. 예심은 7월 16일 수성문화원에서 진행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대구 수성구에서 주최하여 진행하는 고모령 가요제는 수성구 고모령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가수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모티브로 고모령을 전국에 알리고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규모의 고모령 가요제로 2019년 5회째 개최하였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2021년에는 대구시 수성구 무학로 180에 있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본선을 진행하여 초혼을 부른 장예주가 대상을 받았다.
2022 고모령가요제 식전공연으로 지역초대가수인 나연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져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번 고모령 가요제는 총상금이 1200만원으로 대상에는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본선에서는 국내 인기가수 김혜연, 박서진, 이도진, 장예주 등이 초청되어 대회를 한층 더 고조시키는 본선 무대를 선보였으며, 가요제 식전공연으로는 지역초대가수인 규리, 박미영, 나연이 무대에 올라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이에 이번 2022 고모령 가요제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자 12명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가슴은 알죠’를 부른 김차돌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슬픈 인연’을 부른 이한솔, 우수상은 ‘회룡포’를 부른 전윤정, 인기상은 ‘난감하네’를 부른 단유와 ‘곰배령’을 부른 배향도, 장려상은 ‘시치미’를 부른 박사랑과 ‘그대의 빈자리’를 부른 김지영 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김차돌 씨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는 2022 고모령가요제에서 가요제 개막전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참여한 시민에 인사말 중이다. [사진=이인수 기자]
본선 고모령가요제 행사에 앞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인사말은 “해가 거듭될수록 고모령 가요제에 실력 있는 아마추어 가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중에 개최되는 고모령 가요제이지만 많이 참석하여 주신 구민 여러분에게 감사와 태풍에 대비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가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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