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윤이나 '오구 플레이' 관련 상벌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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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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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0일 KLPGA 사무국서

윤이나.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회원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 관련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

KLPGA 사무국은 9월 5일 오후 6시쯤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 관련 상벌위가 9월 20일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9월 20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의 KLPGA 사무국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상벌위는 지난 6월 16일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은 윤이나와 관련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윤이나는 한 달 뒤 KGA에 오구 플레이를 시인했다. 해당 대회는 커트라인(합격선) 탈락에서 실격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 KLPGA 투어에서는 첫 승(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을 거뒀다.

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8월 19일 윤이나의 오구 플레이에 대해 골프인 품위를 훼손시킨 행위라며 출전 정지 3년 처분을 내렸다.

출전 정지 3년은 한국여자오픈,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KGA 관련 대회에 해당한다.

KLPGA 투어의 징계와는 무게가 다르다. 상벌위를 통해 받는 징계 1년 당 30~32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3년 징계일 경우 약 90개 이상이다. 

KGA 징계 당시 윤이나는 소속사(크라우닝)를 통해 "미숙한 행동으로 동료 및 선후배 선수분들께 피해를 주고, 한국여자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충분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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