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국내 쓰레기 처리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매년 증가하는 쓰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매립처리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보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쓰레기 매립처리장은 국가가 운영하는 곳이 142곳,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 70곳. 한편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1만톤 이상, 연간으로는 400만톤을 넘고 있다. 이마저도 매년 10~20%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하루 배출량의 약 절반(약 5000톤)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10년 후 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900만톤에 달할 우려가 있다는 뜻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재활용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의 융자를 활용해 10곳 이상의 쓰레기 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캄보디아의 폐기물은 약 60%가 유기성 폐기물, 20%가 플라스틱 폐기물, 10%가 일반쓰레기. 국민 1인당 배출량은 0.8~1.5kg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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