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개인 통산 3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따.
김광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4안타를 맞았지만, 산발적인 안타로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02에서 1.94로 낮추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SSG가 최근 3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4회에만 연속 2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을 뿐 실점 없이 넘겼다.
SSG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4회초 추신수가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타자가 힘을 내며 대거 8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았다.
SSG는 7회초에도 1점을 보태 9-0으로 앞섰고, 3연패 탈출을 바라보게 됐다.
2007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광현은 이날 통산 300번째 선발 등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선발 300번째 출장 기록은 김광현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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