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오른쪽)과 아구스 구미왕 산업부 장관(왼쪽)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사진=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9일, 미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반도체 산업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제공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9일에 개최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8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동 회담에서, 러몬도 장관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자금원조 프로그램(칩스 프로그램)의 자금 500억달러(약 7조 1200억엔) 중 일부를 인도네시아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배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산업의 인재육성 분야에서도 미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반도체 기업이 모여있는 리아우제도주 바탐섬에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러몬도 장관은 IPEF가 미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확대를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계국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실현액은 14억 290만달러로, 국가・지역별 순위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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