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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豊田)통상은 자회사를 통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완성차 조립공장을 신설한다. 캄보디아의 투자 인허가 부처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의 발표를 전한 9일자 현지 각 매체에 따르면, 투자액은 3670만달러(약 52억 3000만엔). 토요타통상의 자회사가 아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자회사 토요타통상매뉴팩처링(캄보디아)을 통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로얄그룹 프놈펜경제특구(구 프놈펜경제특구)에 공장을 신설한다. CDC에 따르면, 완공 후 약 150명을 고용하고, 토요타 브랜드의 차량을 제조한다.
CDC는 8일 산하 캄보디아경제특구위원회(CSEZB)가 토요타통상의 차량조립 사업을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규모 및 생산능력 등 상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요타통상의 홍보담당자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며, “당사가 아시아에서 주도권을 가진 형태로 완성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는 8일, 토요타자동차의 조립공장 신설계획에 대해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RAC)의 홍 와낙 경제애널리스트는 캄보디아의 정치안정과 풍부한 노동력, 투자유치에 관한 법 제도 등이 높게 평가된 증거라고 지적하며, 고용창출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신규투자에 좋은 영향이 기대된다는 시각을 나타냈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자동차조립공장은 현재 10곳. 가장 최근으로는 자동차 수입유통기업인 RMA캄보디아가 지난 6월 미국 포드모터의 조립공장을 개소했다. 투자액은 21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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