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美 최대 대안식품 박람회서 '베러미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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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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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 9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 자빗센터에서 열린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에서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제품과 메뉴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지난 8~9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lant-Based World Expo, 이하 PBW)’에서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선보이며 글로벌 대안육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PBW는 매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식 및 식물성 대안식품 박람회로, 미국 식물성 식품협회가 지정한 북미 유일의 식물성 대안식품 공식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신세계푸드 제품은 지난 7월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제품으로 출시한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해 콜드컷, 미트볼, 패티, 다짐육 등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10여종의 ‘베러미트’ 제품들이다. 

또 주로 식물성 식품의 원료를 선보이는 대안식품 업체들과 달리 신세계푸드는 현지 셰프들이 전시관에서 직접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 파스타, 카네페, 타코, 튀김 등을 일일 2000명 이상에게 제공했다. 가정 외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카페 등 외식매장에서의 메뉴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번 PBW에서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돼지고기로 만든 기존 가공육 캔햄과 비교했을 때 맛과 식감이 거의 유사한 데다 상온으로 유통,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베러미트 전시부스를 방문한 레스토랑 셰프인 진 크로스는 “북미 지역 소비자들의 대안식품에 대한 인식과 취식 경험이 확산되고 있다"며 “주로 북미지역은 소고기 패티 타입의 대안육을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다 보니 한계가 있는 반면 ‘베러미트’는 돼지고기 햄 타입으로 차별성이 있고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PBW 참가를 통해 ‘베러미트’의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추후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도 ‘베러미트’ 전시관을 운영하며 그동안 쌓아온 푸드테크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PBW를 통해 ‘베러미트’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갖춰야 할 차별점 등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PBW 진출을 시작으로 ‘베러미트’를 대안육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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