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그간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셀·모듈 사업에만 국한된 점을 고려해 부여했던 10% 할인율을 제거한다"며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0%, 12%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익 전망치 상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이후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 증가에서 기인했다.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 등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량은 기존 대비 40%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듈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웨어피 가격과 물류비 등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실적 성장도 견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4508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듈 판가 상승세 등에 힘입어 1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장기 실적 성장성 및 태양광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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