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 이전 현직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찾아 격려한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해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준비하는 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가구 제작, 모바일앱 개발, 광전자기술 종목 훈련실을 차례로 들러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들의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 미래 도약의 열쇠 모두 기술에 달렸다"며 "'기술 인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기술인들이 참여해 용접‧가구 등 전통 종목부터, 사이버보안‧클라우딩컴퓨팅 등 IT 종목에 이르기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당초 작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올해 우리나라와 스위스 등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은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정보기술, 클라우딩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IT 기술 중심 8개 종목 경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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