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가 장항항 항만 및 홍원항 어항시설 확충을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군수는 서천군의 항만·어항·연안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러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국가 계획에 반영 진행될 수 있도록 관할청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정순요 대산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말 고시 예정인 홍원항 어항시설 확충이 계획대로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홍원항 마리나항만 구역이 확대돼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현재 1만 t급 2선석인 장항항의 접안시설이 부족하다"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대외 수출 기업과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국가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증가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1만 t급 2선석의 접안시설이 추가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해수부에서 필요성이 인정됏으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과정에서 제외됐던 장항항 신설물양장 인근에 어항 배후 부지를 마련해 어업인들의 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순요 대산청장과 김해기 군산청장은 서천군에서 건의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본부에 요청하는 등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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