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은 12명씩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인터내셔널팀에는 처음으로 한국 선수 4명(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이 포함됐다.
첫날은 포섬(2인 1조 한 공으로 플레이) 5개 매치다. 한국 선수 4명 모두 명단에 들었다.
임성재는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와 조를 이루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조를 상대한다.
김주형은 "농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한다. 팀원들과 대부분 잘 지내고 있다. 어려서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 받아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이런 경기에서 세리머니하면서 환호하는 장면을 항상 생각해왔다. 빨리 목요일이 되어 경기가 시작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김주형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의지를 불태우며 연습하고 있다"며 "애덤 스콧이 '우리가 언더독이긴 하지만 잠재적인 에너지가 많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며 '그런 면모를 꺼내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캠 데이비스와 조를 이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를 마주한다. 셰플러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한국 선수끼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 (김)주형은 알고 지낸 지 1년이 채 안 되긴 했지만, 꽤 친해졌다"며 "같이 연습 라운드도 많이 하는 편이다. 저녁도 함께 먹고 연습도 함께 도는 그런 사이다. 서로 친하고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캐나다의 테일러 펜드리스와 칠레의 미토 페레이라 조는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 조와 자웅을 겨룬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호주의 스콧과 한 조로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를 상대한다.
첫날은 총 20명이 출전한다. 각 팀 2명씩은 휴식을 취한다. 미국팀에서는 빌리 호셜과 케빈 키스너,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콜롬비아의 세바스티안 무뇨스와 남아공의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둘째 날은 포볼(2인 1조 각자 공으로 좋은 점수 기재)이다. 경기 수는 마찬가지는 5개다.
셋째 날은 포섬과 포볼이 4개씩 오전과 오후에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12명이 모두 매치 플레이에 임한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미국팀 단장과 트레버 이멀만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각 팀 부단장 등과 함께 매일 저녁 다음 날 출전 선수와 순번을 결정한다.
역대 전적은 11승 1무 1패로 미국이 크게 앞선다. 미국은 최근 8연승 중이다.
매치 승리 시 1점을 받는다. 무승부는 0.5점이다. 양 팀 중 15.5점을 먼저 쌓으면 프레지던츠컵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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