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중공업 페이스북]
현대중공업그룹은 빅데이터 분석기업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1일 팔란티어의 플랫폼 ‘파운드리’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해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계열사에 파운드리를 도입한다. 이를 활용해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컴퓨터 상에서 재현하는 기술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
■ 스마트 조선소 전환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은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에서 생산까지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작업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팔란티어와의 계약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 및 활용도를 제고, 업무효율 향상과 생산공정 및 의사결정,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서 데이터 중심의 업무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에도 파운드리를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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