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남미 교섭 활동을 위한 대통령 특사단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인사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와 삼성, LG 등 대기업 인사도 동행한다.
방문 국가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이다. 특사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이들 국가별 대통령, 국회의장, 외교장관 등 세계박람회 유치국 투표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중남미 문화장관 간담회와 중남미 외교부 장관 화상회의에 직접 연사로 나서 부산의 매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청사진 등을 알릴 예정이다.
유 특사단장은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성공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 외교 역량이 동원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섭 활동을 통해 중남미 국가들의 대한민국 지지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 등 대전환의 시대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에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대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정부대표단(대표 정영진 산업부 1차관)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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