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엿새 동안 1만55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6일차인 지난 22일까지 1만5500건(약 1조4389억원)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까지 총 1만3591건(1조2706억원)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22일 하루 동안 1909건(약 1683억원)이 접수된 것이다. 6대 은행 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7515건(6703억원)이 접수됐고,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7985건(7686억원) 신청이 이뤄졌다.
주금공과 은행들은 신청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에 주택가격별 순차접수를 받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시기를 분산했다.
이에 따라 신청 7일차인 23일엔 출생연도 끝자리 5·0, 26일 1·6, 27일 2·7, 28일 3·8, 29일과 30일엔 끝자리와 상관없이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차주면 신청 가능하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들은 다음달 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 4·9는 10월6일, 7일은 5·0. 11일 2·7, 12일 3·8, 13일 1·6, 14일과 17일엔 끝자리와 상관없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면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대환하는 경우 뿐 아니라, 안심전환대출을 향후 다른 대출로 대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며 "또 통상 변동금리 주담대는 코픽스 등 기준금리가 6개월마다 조정되기 때문에 본인의 금리변동주기 및 최근 금리조정일, 코픽스 추이 등을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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