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최고 수준의 경호 작전을 진행한다.
26일 일본 NHK 방송은 도쿄 경찰이 27일 아베 전 총리 국장에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면서 경찰 인력 2만명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도쿄에 있는 일본 무도관에서 진행되는 아베 전 총리의 이번 국장에는 약 4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들 중 약 700명은 정부 관료나 고위 관계자, 도쿄 주재 대사로 보고 있다.
다만 각국의 정상 인사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소 맥이 빠진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 등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7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할 것으로 보였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25일 허리케인 피해 대응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50여 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개별 회담을 전망했으나 30여개국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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