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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민간연구기관 대만경제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2년 8월 업황과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영업기후관측지수’에 따르면,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이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3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1.35포인트 하락한 86.73으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8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경기를 ‘나쁘다’고 응답한 제조업 기업의 비율은 전월 조사와 같은 42.8%. 화학공업, 철강기본공업, 전자기계업 등에 비관적인 시각이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좋다’고 응답한 제조업 기업의 비율은 19.1%로 1.7포인트 확대됐다.
서비스업 지수는 1.60포인트 하락한 95.60을 기록,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외식업과 도소매업, 보험업이 대체적으로 낙관적이었으며, 은행업과 운수창고업에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다.
건설업 지수는 3.49포인트 하락한 93.12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은 향후 부정적인 요소가 많아, 향후 6개월 경기에 대해 약 60%가 ‘보합’, 27%가 ‘나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건물의 완공・인도가 집중되었으며, 영업일수가 많았기 때문에, 행정원 직할 6개 시의 8월 부동산 매매이전 건수는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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