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발언 첫 게시한 野 최지용 비서관 "MBC와 유착설, 전혀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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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9-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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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순방에서 비속어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글을 언론 보도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진이 “민주당은 전혀 해명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최지용 선임비서관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과 MBC의 유착설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비서관은 “이번 대통령 발언은 정치부 기자라면 다 알 수 있는 정보였다”며 “처음 대통령 발언 지라시를 받은 건 (지난 22일 오전) 8시 50분쯤이었고, 그 뒤로 다섯 개 정도 더 받았다. 이 중 MBC 기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풀 취재는 각 언론사에 내용이 다 전달이 되는데, MBC가 가장 빨리 보도한 것은 의사결정이 가장 빨랐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대통령 일정도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 공유되면서 국기문란적인 성격의 정보들도 나가는 마당에 이번 대통령 발언은 정치부 기자라면 다 알 수 있는 정보였다”고 반박했다.
 
또 “여당에서 대통령 발언 보도와 관련해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건 양심이 없는 것”이라며 “만약 여당 의원들이 해당 영상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의 대언론 플레이는 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첫 글은 대통령의 워딩을 올리지 않았다”며 “‘그냥 사고를 치신 것 같다’ 이렇게만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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