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올해와 내년도까지 2년간 기초 지원 계정(정부 지원) 140억원과 광역 지원 계정(전남도 지원) 54억원 등 총 194억원을 확보했다.
지방 소멸 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 고시한 인구 감소 지역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의 재원을 지원하며, 기초 자치단체(인구 감소 지역 89곳, 관심 지역 18곳)에 75%, 광역 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확보된 기금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찾아 ‘누구나 살고 싶은 완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도서로 형성된 생활권역 교통망 확보 및 문화·복지 시설 구축,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더욱더 나은 보건 의료 서비스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맞춤형 생활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노소보 생활권 통합 연도교 사업 △다어울림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완도군 농산어촌 미래 희망단지 조성 △활력을 찾는 완생 청년 마을 조성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의료 취약지 인공 신장실 확충 △노화 넙도 급수 시설 확충 △도서민 건강 돌봄 센터 운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만큼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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