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민의 휴식공간인 남천 강에는 그간 볼 수 없었던 통나무 원목 벤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원목 벤치를 있게 한 주인공은 공원녹지과에서 팀장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철 주무관이다.
이 통나무벤치의 재료로 쓰인 통나무는 화목으로 전락할 수 있는 폐목이었다. 이 폐목에는 사연이 있다.
경산시법원이 현재 경산시 사동으로 옮겨간 이후 관리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산속에서 둥지를 틀어야 할 왜가리 떼가 둥지를 만들어 나무 밑은 왜가리 떼의 분변과 악취로 통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됐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나무를 철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경산시 교통행정과에서 장비를 동원해 나무를 철거하고 철거된 나무는 화목으로 쓰여질 운명에 처한 것을 공원녹지과 이승철 팀장이 창의력을 발휘해 예술성 넘치는 통나무 원목 벤치로 탈바꿈시켜 남천 강변에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하게 된 것이다.
공원녹지과 이성철 팀장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시와 시민들을 위한 일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겸손해 했다.
경산시민들은 민선 8기 경산시장에 취임한 조현일 시장 체제 아래 경산시가 '혁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변화로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경산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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