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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P글로벌은 3일, 9월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구매담당자 지수(PMI)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50.3에서 하락했으며, 6개월 만에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밑돌았다.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은 고객 수요가 감소해 전월까지 5개월 연속 확대된 신규수주 증가가 둔화됐다. 이와 함께 국제거래 감소로 수출도 축소됐다. 한편, 3분기 후반에 일손부족은 해소돼 10개월 만에 노동력은 증가했다. 본격적인 회복에는 미치지 않았으나, 고용창출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앤드류 하커 S&P글로벌 경제부문 책임자는 “세계적으로 제조업이 어려운 상황이며, 연초에 보인 말레이시아의 강력한 경제회복 기세도 점차 약화되고 있으나, 3분기 통계는 여전히 성장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고용확대에 따라 기업은 향후 생산확대를 위한 기반을 정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년간 전망에 대해서는 15개월 연속 ‘낙관적’으로 나타났다.
PMI는 신규수주, 생산량, 고용, 공급자 납기, 재고 등 5가지 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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