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 등 일본의 6개 기관은 가자마다대학 등과 열대우림 강인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사진=JICA 제공)]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3일,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와 함께 열대림 강인화(強靭化)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JICA와 과학기술진흥기구(JST)에 의한 지구과제대응 국제과학기술협력(SATREP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시기는 올해 9월부터 2027년 9월까지. 기후변화에 높은 적응력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는게 목표다.
동 프로젝트에는 일본측에서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 츠쿠바(筑波)대학, 스미토모(住友)임업츠쿠바연구소, 삼림연구정비기구삼림종합연구소, 국립환경연구소, 나가사키(長崎)대학 등 6개 기관이, 인도네시아측에서는 가자마다대학과 국가혁신연구청(BRIN)이 참가한다. 이날 프로젝트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환경변화에 취약성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삼림을 대상으로, 기존 임업의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전체 선발(Genomic selection)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고, 목재생산량과 온실가스 흡수량 등을 평가, 임업촉진의 필요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추구해 나간다.
인도네시아의 민간기업 3사에 유망수종 샘플 제공, 연구실 및 유전자 분석시설 등을 제공, 협력해 나간다.
JIC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열대우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 중 입업, 목재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1%. 한편, 무분별한 벌채와 삼림화재, 팜유농원용 토지이용 전환 등으로 지난 30년간 국토의 약 10% 이상의 삼림이 소실, 산출되는 목재량은 약 4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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