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집중한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6일 군에 따르면 2022년 9월 말 인구는 4만7830명으로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7%(1만2927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다.
이에 군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청년 취업, 청년 참여, 청년 생활, 청년 문화 등 4개 분야, 31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년 창업 공간 조성’은 빈 점포를 이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비, 임차비 지원과 컨설팅, 창업 교육, 홍보 등을 지원한다.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6월 전남도 공모에 선정돼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제공, 판매점과 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활력을 찾는 완생 청년마을 조성’은 지방 소멸 대응 기금으로 추진한다.
구도심의 빈 상가를 매입 후 청년 상가로 조성하여 8개 동을 창업 공간으로 임대해주고, 청년 창업 지원센터 설립,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취·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청년 활동 거점 공간인 완도청년센터 ‘완생’을 활용해 창업 공간 제공(완생 카페), 공유 사무실을 임대 해주고 있다.
군은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청년 전문 일자리 기술 교육 △청년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청년 공동체 활동 지원 △청년센터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중점 추진해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의 ‘청년’은 완도군 청년 발전 기본 조례에 19세 이상, 49세 이하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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