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78.8%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0월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취임과 동시에 시정혁신과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전력을 다해 온 홍 시장은 “지난 100일은 대구 재건을 위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낼 각오로 치열하고 쉼 없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6일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대구는 서울, 평양과 함께 해방 전 한반도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30년째 안고 있다”라며, “대구가 90년대 중반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재의 문을 닫고, 경제의 문을 닫고 우리끼리 하겠다는 폐쇄성 때문이다”라고 평하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라면서,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시정혁신을 추진하였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대구시는 출범 후 채 100일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켜 ‘알박기’ 인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와 퇴직금 미지급 제도를 전격 도입하였다.
또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취임 후 즉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였으며, 세금을 낭비하고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미래 세대에 빚을 넘기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 혁신안을 마련하여, 임기 내 1조 5천억 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 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홍 시장은 “기득권 타파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50년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구 영광 재현을 위해 핵심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라고 말했다.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내 항공 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중 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였고,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2030년까지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8km 이상 활주로를 갖춘 통합신공항을 개항하고, 2035년부터 3.2km 민항전용 활주로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수십 년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를 틔운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낙동강 표류수를 고집하지 않고 상류댐 원수를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부지 일부 매각이라는 방식으로 사업비 확보 문제를 정면 돌파한 신청사 건립, 기피 시설인 군부대의 이전을 지역 간에 유치경쟁까지 이끌어낸 군부대 통합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이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다.
또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가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수상 및 수변 레저 공간을 조성하고, 신천도 낙동강 표류수 일일 10만 톤을 공급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계절에 따라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등 총 5890억원을 투입하여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티웨이’ 항공 본사 이전, 프랑스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와 글로벌 가구 기업인 ‘이케아’ 등 유력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 유치와 아울러,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엘앤에프의 선례와 같이 2개월 이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인허가 행정 절차를 대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과학정보통신부와 함께 한 ‘디지털 혁신 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에 2조 2000억원 규모의 ABB 기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여 대구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할 예정이며, 20여 개소 후 적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완료하는 등 연말까지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4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8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는 바로 ‘체인지 대구’를 향한 시민적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압도적 지지에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겠다”라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저와 대구시 전 공직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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