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제조기업과 스타일테크 기업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개최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함께 커 나갈 신진 디자이너를 찾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은 디자이너를 필요로 하는 제조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디자이너가 만나는 ‘2022 디자인 메타버스 잡페어’를 오는 13일과 14일에 열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인력지원사업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해 개최된다.
구직 디자이너들은 메타버스 ‘네이버 젭(ZEP)’ 플랫폼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강원, 부산, 대구 등 지역에 소재한 구인기업들도 거리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중견·중소제조기업,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사전 등록한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전문 분야 및 경력 수준에 따라 기업을 연결해 화상 면접을 진행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대면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디자인 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모두 함께하는 보다 큰 규모의 ‘디자인 메타버스 잡페어’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조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은 창·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이너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8개월까지 인건비의 50%를 보조한다. 지난해까지 총 431개 기업을 지원하였으며 매칭 인력의 약 74%인 313명의 디자이너가 정규 채용되어 기업 인력난 해소와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은 미취업 청년 디자이너가 중소·중견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지원 규모(300명)의 두배가 넘는 618명이 지원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현재 304명의 인턴이 선발되어 234개 기업의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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