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확산 위해 경영학회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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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0-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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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정신’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관련 학계와 머리를 맞댄다.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이윤과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대한상의와 한국경영학회는 17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의는 경영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5월 선포한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의 5대 실천 명제인 △지속적 혁신·성장 △외부 이해관계자 존중 △기업문화 개선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 관련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또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공동 연구·사업 개발 △실태조사, 교육·훈련·실습 등 공동 추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조사 등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통해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시키고 환경·지역사회 문제에 기여하는 공동과제를 실시하는 등 신기업가정신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경남벤처기업협회 등도 회원사와 함께 신기업가정신에 동참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제는) 새로운 설계를 해나가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내야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며 “규칙이 완성되면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기업의 의미가 달라지고 기업인들도 어떻게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지 습득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넷째)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한국경영학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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