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카카오 정상화 주력...다각적인 재발 방지책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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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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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순방에선 "핵심광물, 에너지 협력 강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카카오 대란'과 관련해 디지털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최근 7박 9일 간의 중남미 3국(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순방 성과를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지금은 상당히 많은 서비스가 재개되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서비스는 이미 뗄 수 없는 우리의 일상이다"라며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은 신속한 복구에 주력하되 궁극적으로는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중남미 3국 순방 결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 각국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광물자원과 식량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중남미는 자원 강국이자 우리 경제안보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에 중남미 세 국가의 정상을 만나, 세계공급망의 재편 과정에서 핵심광물과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 기회에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정상과 33개 중남미 국가의 모임인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에서 우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유치 의지를 전달했고 많은 호응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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