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9일(수) 08시 00분부터 2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2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다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해 범행했다고 보이지 않고 그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시위를 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