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오늘은 2호선·9호선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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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0-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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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오늘도 계속된다.

지난 18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9일(수) 08시 00분부터 2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2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퇴근길 버스 승객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지난 공판 때 향후 집회 방식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피고인은 이후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도 시위해 운행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해 범행했다고 보이지 않고 그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시위를 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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