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셀-로스터스는 강화도라는 장소성을 기반으로 마니산의 산새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시는 지난 10월 14일 ‘2022년 인천광역시 건축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강화도라는 장소성을 기반으로 마니산의 산새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공간을 만든 Sel-Roasters(셀-로스터스)를 시 건축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건축문화를 창달하고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14일 ‘2022년 인천시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강화도 화도면에 위치한 셀-로스터스(Sel-Roasters)를 대상에 선정했다.
‘셀-로스터스’는 마니산 자락에 위치해 부정형의 지형임에도 건축물의 형태와 재질 등을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시공해 훌륭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시설로 코로나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화도의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청라 ‘덤’주택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장소성을 ㄷ자형 평면으로 실현한 작품으로 건축주 가족의 독립된 프라이버시를 보장함은 물론, 주변 뷰를 적극 조망할 수 있고 주변 건물과도 조화로운 모습을 갖췄다.
우수상에는 ‘인현동 우리집2’, ‘송도 연세대학교 SL바이젠 의학연구소’, ‘강운공업 주안공장’등 3곳이 선정됐다.
‘인현동 우리집2’는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고 도시골목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개방성과 확장감을 수직적으로 연장시킨 지역거점시설로서 주민에게 소통과 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연세대학교 SL바이젠 의학연구소’는 대학캠퍼스라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주변건물과의 조화를 도모했고, 내외공간이 조화를 이룬 평면구성과 공간 배치가 연구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강운공업 주안공장’은 기존 공장시설의 공간구성 방식을 탈피한 개방형시설 및 마당의 배치의 공간구성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장려상으로는 ‘해찬솔공원 작은도서관’, ‘레브니어(Revenir)’, ‘페르마타(fermata)’, ‘인천국민안전체험관’ 등 총 4작품이 선정됐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건축은 삶의 동반자인 만큼 인천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우수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발굴 하겠다”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릴 2022년 인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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