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공동학술대회 개최

'한양도성의 방어요새, 북한산성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역사적 의미 '재조명'

경기문화재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공동학술대회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오는 28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강의실에서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공동학술대회 ‘한양도성의 방어요새, 북한산성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도성의 방어요새로 그 가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북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수행 및 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양 기관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도내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보존·현대화하고자 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북한산성의 인문학적 가치를 구명하기 위한 공동연구 결과로 총 8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근호 충남대 교수의 “북한산성 연구의 성과와 전망”은 북한산성에 관한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앞으로 심화・확대시켜 나갈 연구의 방향을 제언한다.

이욱 장서각 연구원은 “북한 행궁과 책보(冊寶)의 봉안”에서 북한산성의 행궁에 초점을 맞추어 봉안되는 옥책과 금보의 의미를 찾는다.

김용태 동국대 교수는 “북한산성과 불교”를 주제로 북한산성에 관련된 불교의 유적・유물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산성이 지닌 불교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최주희 덕성여자대 교수의 “18세기 경리청의 총융청 이속과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는 조선시대 북한산성의 관리 실태를 상세하게 재조명한다.

이와함께 이강원 고려대 연구자의 “총융청의 북한산성 관리체제와 군사 운영”은 북한산성의 관리와 관련한 군사 운영의 실태를 밝히고 김우진 장서각 연구원의 “영조의 북한산성 행차와 의의”는 조선시대 문화부흥을 이루어낸 영조의 북한산성 행차를 중심으로 조선이 북한산성을 국가적 활용한 관방처로서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통해 북한산성의 인문학적 자료를 연구, 소개하여 북한산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학술연구 활동에 많은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 원형 복원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