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원 오른 1444원에 출발했다.
이는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뉴욕증시 상승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가 반등한 것도 달러 가치가 보합세를 보인 데 영향을 미쳤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이 원화가치 약세를 불러와 상승할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시진핑 1인 체제에 따른 중국 경제리스크와 엔화의 추가 약세가 남아있다는 인식에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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