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센(郵船)로지스틱스는 홍콩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홍콩공항관리국(AAHK)이 추진하는 신사업 ‘에어포트시티’에 참가, 중국 광둥(広東)성 둥관(東莞)시의 보세구역에서 홍콩국제공항까지 피더선(소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항공화물을 운반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3월 둥관시의 보세구역에 홍콩국제공항 거점을 설립했다. 거점설립으로 홍콩국제공항 관리 하에 동 보세구역에서 수출항공화물을 검량, 라벨링, 통관수배 후, 피더선으로 홍콩국제공항까지 운반하고 직접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유센로지스틱스는 일본계 포워더(운송중계업자)로는 유일하게 에어포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주 3편의 피더선을 운항, 일반 화물과 전자상거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유센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에어포트시티 사업에는 유센을 비롯해 중국본토와 홍콩, 대만, 유럽계 포워더가 참여하고 있다. 홍콩공항관리국은 2025년까지 같은 방식으로 수입업무 개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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