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도시인 두 도시는 ICP-AGIR(국제도시파트너십-그린/포용적 회복을 위한 행동) 프로젝트 참여의 일환으로 시를 방문했다.
시가 올해 초부터 참여하고 있는 ICP-AGIR 프로젝트는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과 유럽연합(EU)에서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대기질’ 등을 주제로 유럽연합(EU)도시와 비유럽연합도시와의 교류 증진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베를린시와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분야에서, 알메리아시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 베를린시는 관계 공무원 6명이, 알메리아시에서는 기업관계자, 교수, 공무원 등 4명이 인천을 찾았다.
베를린시는 스마트시티 분야와 관련해 인천공단소방서(디지털 화재대응 현장지휘 시스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파크를, 도시재생 분야와 관련해서는 개항장, 제물포구락부, 개항로길, 강화도 등을 각각 방문했다.
또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는 학교 주요 시설 및 스탠포드연구소, 바이오분석센터 등 연구소들을 둘러보고 상호 도시 대학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파크와 인천상공회의소 방문에서는 관내 기업과 스페인 알메리아 기업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양 도시의 인천 방문 이후에도 인천시는 ICP-AGIR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상호 도시 간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교류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나기운 시 국제평화협력담당관은 “인천시가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시들과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고,이번 유럽연합(EU)도시의 인천 방문은 향후 인천시의 유럽 도시외교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