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수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부는 이 장관이 이날 오전 7시 21분 부처 관계자들에게 이번 사고의 수습 지원을 비롯해 관련 각종 지원에 협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서울고용노동지방청에는 비상근무를 지시하면서 공직 기강을 확립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고용부 실·국장과 지방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각종 지역축제 행사 관련 현장안전조치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 23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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