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는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CCTV 등 영상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경찰은 CCTV 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동영상들도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빠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이번 사건을 ‘디지털증거 긴급분석’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당 대상으로 지정되면 분석 대기 시간 없이 증거 분석 절차에 돌입해 통상보다 신속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주변 상인이나 시민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최초 사고 발생 지점과 이후 상황 전개 과정 등도 다시 청취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 도착한 구조 당국의 수습을 방해한 요인도 확인하고, 관할 지자체를 상대로 충분한 사고 예방 조치를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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