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3000억원···영업익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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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0-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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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한 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7% 늘어난 3015억원이다. 회사의 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 및 우호적 환율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의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2095억원이다. 펙수클루가 지난 7월 급여 출시 직후 시장 점유율과 원외처방실적 상승을 이어간 데 이어 국내 주요 대학·종합병원, 대형병원, 로컬 시장에 안착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및 리토바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어드, 항궤양제 액시드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3분기 매출은 40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3%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 142억원에서 326억원으로 130.2%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나보타가 세계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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